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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코 동굴 벽화 본문

소소한 일상/예술과 문화

라스코 동굴 벽화

셀포랩이음 원장 2023. 1. 3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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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서쪽에 위치한 라스코 동굴에 그려진 벽화는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초기의 예술 작품 중 하나다.



1979년에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는데 이 벽화는 1940년 프랑스 중부의 마을 몽티냑 인근에서 동굴 안으로 우연히 들어가게 된 4명의 소년에 의해 발견되었다.

동굴 안에서 아이들은 하나로 이어진 여러 개의 방을 발견했는데, 그곳에 1만 5000년에서 1만 7000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대략 1500점의 동물 그림이 있었다.

벽화의 목적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어떤 원시인의 눈에 동굴의 천연 지형이 동물 형상처럼 보였을 수도 있고, 그 사람이 자신이 본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릴 목적으로 형상을 더욱 부각하게 시키기 위해 덧그림을 그렸을지도 모른다. 그림의 상당수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높은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아 주술 행위에 사용된 것일 수도 있다. 선사시대 사람들은 동물의 그림을 매우 정밀하게 그림으로써 동물을 지배하는 힘을 얻거나 궁핍한 시대에 동물의 수를 늘릴 수 있다고 믿었을 것이다.

벽화 속 동물들은 검은 윤곽으로 그려져 있다. 어떤 그림은 뒤틀린 시각을 적용해 그려졌다. 예를 들어버리는 옆모습이지만 뿔은 정면을 향하고 있다. 동물 그림 외에도 반점, 직선 무늬, 상징적 의미를 담은 다양한 문양이 있다.

라스코 동굴에서 당연히 장관을 이루는 방은 '황소의 전당'이라 불리는 곳이다. 이 방의 벽면 위로 하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벽을 따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들소 떼를 쫓고 포획하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라스코 동굴 벽화는 정밀 조사를 한 결과, 구석기 시대의 유물로 밝혀졌고 1948년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그러나 1955년 무렵에는 하루 평균 1200명에 이르는 관광객들에게 노출되면서 동굴 내부의 작품들이 눈에 띄게 손상되었다.
푸른곰팡이가 기생하고 석회암 암벽에도 하얀 얼룩이 생기자 보호 조치가 취해지다가 결국 라스코 동굴은 1963년에 동굴 벽화의 일반 공개를 금지했다.


그 후 20년이 지난 1983년 대중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정부 기관의 추천장이 있는 전문가만 하루 6명 이내로 동굴 벽화의 관람이 허용되고 있다. 그리고 일반 관람객을 위해서는 동굴에서 약 200미터 떨어진 장소에 실제크기로 모방한 동굴을 만들어 공개하고 있다.



원래 동굴의 위치는 도르도뉴주의 몽티냐크 마을 근처에 있다. 라스코 동굴은 레 트루아 프레르(Les Trois-Freres)・니오(Niaux)・알타미라(Altamira)・퐁 그 곰(Font-de-Gaume)・레 콩 바랠 에스파냐의 어떤 동굴보다도 훨씬 크고, 유물도 더 잘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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